이 작품은 나를 흔들고 싶어서 만든 작품이다.
침잠하는 존재의 폭력적 흔들림에서 RGB가 섞이는 매우 환성적인 그림자들을 보게 된다.
움직이는 RGB광원에 의해 벽에 고운 빛깔들이 엉키며 리드미컬하게 혼재된다.
나의 움직임에 따라 새로운 그림이 벽에 그려진다.
내가 RGB로 색 분해되었다가 모이기도 하고
곧 격렬하게 흐트러진다.
갈피를 못 잡는 내 미음의 여러 갈래 같으나
인생의 동적인 변신처럼 아름답다.
This work was created to shake me.
In the violent shaking of the submerged being, we see very cheery shadows mixed with RGB.
By the moving RGB light source, the beautiful colors are tangled and rhythmically mixed on the wall.
A new picture is drawn on the wall according to my movements.
I am color-decomposed into RGB and then gather
Soon it will be violently dispersed.
It’s like the branches of my passion that I can’t change my mind
It is as beautiful as the dynamic transformation of life.
중간에 놓여진 Kinetic Light에 의해 관객의 실루엣 그림자가 벽면에서 움직이게 된다.
전혀 미동도 없는 관객의 모습이 거칠게 움직이는 그림자를 보면
과도하고 주기적인 모습에 불가항력의 수동성을 느끼게 된다,
[Light Wipe]를 발전시켜 3개의 빛 원소를 각기 다른 위상으로 움직이게 함으로써
움직이는 색상 차 그림자들의 변화를 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