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삼청동에 위치한 공근혜 갤러리입니다.

김형기 작가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는데요
작가님을 만나서 직접 작품 설명을 들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이 작품은 제목이 무엇인가요?
이 작품은 I’m Not In NFT입니다.
아~ 나는 NFT에 있지 않다라는 뜻이군요.
그럼 작품의 의미는?
NFT가 가장 중요한 이슈로 부각되는 시점에 생각했어요. 나는 이것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나?
고민하는 과정을 표현했습니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키워드들을 나열하고 보기에 따라 가상 공간으로 멀어지는 느낌 또는
반대 가상 공간에서 달려 나오는 텍스트를 느끼도록 하였습니다.

NFT가 필요하지만 너무 성급하게 다가서거나 비판 없이 수용하는 자세를 경계해야 한다는 말씀이네요.

네 디지털 색인(indexing)으로서의 기능은 필수 불가결한 요소이며 많은 장점이 있지만 
플랫폼의 안정성과 작가들에 대한 접근성과 좋은 콘텐츠의 유입과 선별력을 갖추도록 제도화하여 
불안정성을 불식시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음 작품도 소개해 주시겠습니까?
얼굴이 표정이 있고 입체 조각처럼 영상이 매핑되어 있네요

<ArtiFace> 작품은 Artificial sur Face의 의미를 가진 합성어입니다.
가상과 실제를 교묘히 섞어 놓은 리얼리티를 추구하는 입체 영상입니다.

영상이 어떤건지?

2009년도에 제작한 “I’m the Light” 이라는 작품은 실사를 촬영하여
그 실물의 형상에 맞춘 LED에 영상을 보여주었습니다.
마치 살아 있는 조각처럼 요

그러나 현재로 와서는
Metaverse 시대이기 때문에 실사를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여러 App. 을 통해 자신의 모습을 가상화 하는데 눈은 약간 크게’
피부는 하얗게 턱은 뾰족하게. 등등 본인의 미화된 모습을 사용합니다.

아바타 등을 통해 알 수 있듯 우리의 실체 이미지보다
가상의 이미지를 선호하는 경향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죠

영상은 모델을 촬영하여 3D Character로 재가공하여
3D Animation을 만들어서 영상으로 전환한 것을 재생시키는 것이지요.

열등감과 우월감으로 교묘히 위장된 본인이 좋아해서 열망하는 이미지입니다.
가상으로 살아가는 나이면서 내가 아닌 내가 아니면서 나인
아바타 라고도 할 수 있죠.

그러므로 모두가 나로 인식하는 기표
나의 확고한 이미지입니다.

구조물이 복잡해서 굉장히 수고가 많았을 것 같은데 직접 제작하셨나요?
영상을 입체 구조화한 119 LED Lines에 적용하였다.
얼굴 형태를 만들고 레이저로 수평을 잡아서 플럭서블 120개 LED 라인 들을
차례대로 연결한 것입니다.

그럼 영상은 어떻게 표출하셨나요?
이것은 프로젝션이 아닙니다.
LED에 표출되는 픽셀로 이루어진 영상인데
이 플럭서블 에이디 사양에 맞춰진 플레이어와 해당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모니터에 영상을 표출하는 것과 같은 방식이죠.

이번 키아프에 전시되는 김형기 작가의 렌티큘라 작품의 설명도 들어 보겠습니다.

이 작품의 제목은 석류_알인데
석류는 석류알이 무척 아름답죠.
마치 우리가 다른 사람을 보면 그 사람의 보이지 않는 마음을 보고 싶은 심정을 대변한 작품입니다. 
석류의 외관이 보이다가 어느 순간에 그 은밀한 내부를 보는 그런 상황을 만들었습니다.


이제 전시장에 있는 작품들도 간단히 둘러보겠습니다.

이 작품은 세도우 댄스입니다.
Over Head Projector를 이용하여 디지털 영상을 아날로그 즉 실제 그림자처럼 투사하는 작품입니다.
Big Being 은 생성 소멸하는 모션그래픽이 육면체를 감싸면서 서로 일체화 된 영상이 보입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이렇게 표현하였다 합니다.
영상이 커다란 입체 오브제가 되는 작품입니다.

진짜 물결처럼 입체감이 느껴지는 Water Wave
무늬 유리의 겹침 효과와 디지털 영상의 겹침이 섞여 있는
Parallel 이란 작품은 가상과 현실이 섞여 있습니다.

김형기 작가의 전시 작품들을 간략히 소개해 드렸는데요
작가분에게 직접 궁금한 것을 질문하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질문하실 분은 채팅으로 남겨 주시면 답변토록 하겠습니다.

다른 궁금한 점 더 있으신지요?
지 그럼 오늘 김형기 작가와의 인터뷰는 여기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 주 15일부터 삼성동 코엑스 행사장 A홀 76번 공근혜 갤러리에서 다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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