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프레소
사진처럼 아름다운
茶房을 꾸미고 싶네요.
차향을 음미하고
느리게 느리게
숨을 쉬고
음악을 들으며
졸다가 나비의
꿈을 꾸고 싶네요.
茶房을 꾸미고 싶네요.
차향을 음미하고
느리게 느리게
숨을 쉬고
음악을 들으며
졸다가 나비의
꿈을 꾸고 싶네요.
세상과 호흡하고
자연과 살 닿으며..
자연과 살 닿으며..
슬픔이 닳고 닳아서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세상..^^
그저 바라만 보아도
좋은 세상..^^
Espresso 한 잔 할까?
진한 향기가 좋긴하다.
이슬처럼 똑똑 떨어지는
증류를 모은 꼬냑처럼
진한 향기가 좋긴하다.
이슬처럼 똑똑 떨어지는
증류를 모은 꼬냑처럼
포도주향이 켜켜히 응축된
꼬냑을 삼키면
poison
그 독이 온몸으로 퍼져
너그러운 세상이 된다
꼬냑을 삼키면
poison
그 독이 온몸으로 퍼져
너그러운 세상이 된다
저 달은
나뭇가지에 찔려도
안아플 것 같다.
나뭇가지에 찔려도
안아플 것 같다.
떠받혀 주려는 듯
나뭇가지는
손길을 내미는 것 같다.
사랑한다하며...
손길을 내미는 것 같다.
사랑한다하며...
서로를 빤히 바라보며
내마음알지?
라고 되묻고 있는 것 같아
내마음알지?
라고 되묻고 있는 것 같아
슬픈 사진이 아니다.
혼절해버리고 싶은
힘겨움
삶의 중압감에 낙진하는
진한 슬픔
억울하다싶을 정도의
외로움
눈 물
슬픔은
香氣로 배어난다
共 鳴….
사유는 동요를 부추기려
投身하지만
이내 降伏하고
영혼의 손짓 – 白旗를 들어 보이곤
溺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