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esture Sound" 컨셉 드로잉, unzi © 2008

이 작품은 관객의 대상을 우선 시각장애인으로 설정하였다.
그리고 모든 관객은 눈을 감고 움직여 보길 바란다.
관객이 프로젝션 존(Projection Zone)화면으로 들어오면 바로 그 곳이 무대라는 설정이다.
Max MSP Jitter를 이용하여 Camera에 입력된 영상을 다시 투사하는 방식이다. 
트레일(Trail)효과가 나도록 하여 움직임에 대한 변화를 느낄 수 있다.
Camera에 입력된 영상을 두 개의 칼라 존 영상으로 양분하여 피드백(Feed Back)이 생기지 않도록 하였다. 
입력된 영상을 再投射하게 되면 생기는 현상을 제거하기 위해 고안한 방법이다. 
카메라가 캡처한 영상을 격자(Grid)로 분할하여 Max MSP의 미디(MIDI) 라이브러리에서 취한 음원들을 위치에 따라 배정한다. 
이 음원들은 관객의 영상이 들어와 픽셀의 변화에 따라 Jitter에서 작동하게 된다. 
움직임에 따라 다양한 음악이 나오도록 배합하였다. 
음악적인 요소와 위상에 변화에 따라 삼 요소(pitch, note, velocity)를 변화시키도록 하였다. 화음도 사용하여 음색의 변화도 생기도록 하였다.
 
음감이 시각보다 예민한 시각장애인들이 음악으로 느끼는 동작은
우리가 보는 시각의 효과보다 더 클 것이다.
눈을 감고 움직여 본다. 그리고 음악을 들으며 나의 위상을 느껴본다.
눈을 감아라..
Gesture_Sound
  -your space-
 
볼 視
 
눈을 감고 걸어 보았다.
 
모든 게 익숙지 않은 상태로 전환된다.
돌발突拔 위험에 대한 경계심에 바짝 긴장하게 되었다.
조심스레 더듬어 확인하지 않고서는 한 발짝 움직이기가 두렵다.
발끝을 미끄러뜨려 대걸레질하듯 땅바닥을 지치면 나가보지만
두 손과 팔은 허공에서 더듬이처럼 움직인다.
 
만져서 촉각으로 물체와 공간을 확인하게 되면
맹목盲目은 물체를 말소抹消해버리는 것은 아니었다.
구체적인 볼륨으로 느껴진다.
3D 그래픽의 볼륨만 설정해놓은 메시(Mesh)들이
무채색으로 맵핑된 느낌의 사물들이 존재하였다.
 
그것의 투명성을 통해 보이던 색이나 이미지는 사라지고
대신하여 표면(텍스타일 textile)이 느껴진다.
차가움과 따스함, 부드러움 딱딱함,
돋을무늬(엠보싱 embossing)의 거침과 매끄러움 情報가
視知覺보다 구체적으로 느껴진다.
 
인간의 감각기관은 외부로 와의 소통을 위한 감지와 반응을 위해 존재한다.
 
촉각觸覺은 새로운 소통기관이었다.
시각이 공간에 대한 프리뷰(preview)를 제공하지만
촉각은 현장에서의 근접성을 요구한다.
세계가 나에게로 다가와야 그것들과 소통할 수 있다.
 
그러자 세계는 환희로 다가온다.
들을 聽
 
내 몸을 움직이면 소리가 난다.
소리에 따라 내 몸의 움직임과 同期化시키게 되면 정신적인 위안慰安이 있다.
 

Topology space에 대한 identity
 
나는 존재한다.
그리고 움직인다.
허공은 나의 둥치...
공간은 내 생존의 권리.
나의 존재가 아름답기에.
나의 움직임은 음악이 된다.
 
들리는 소리는 멀리서 내게로 오는 것이다.
 
再歸
 
온다. 내게로...
나는 내게로 멀리서 오는 벗이 되어 온다.
시간과 공간에서 추억하던 내 몸은 음악으로 흘러
은유로 내게 안겨져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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